“풍성하고 깊이있는 설교를 위해”

입력 2024-05-29 14:14 수정 2024-05-30 15:16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은 성경 중심 설교의 회복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목회자들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교를 위해 제1회 성경 중심적 설교 개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기감 본부 교육국(총무 김두범 목사)은 다음 달 20일 대전 제자들교회에서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성경 중심적 설교 개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대전 제자들교회는 기감 남부연회 김동현 감독이 섬기는 곳으로 남부권을 대표하는 교회다. 목회자들은 사전 등록만 하면 별도 비용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수강할 수 있다.

구약은 이익상 성서학연구소 비블리아(BIBLIA) 대표가 강의한다. 이 목사는 감리교신학대와 이스라엘의 히브리대 텔아비브대에서 공부했고 미래목회연구소 느헤미야 소장도 맡고 있다. ‘내가 왕이었습니다’(규장) ‘이스라엘 따라 걷기’(규장) 등을 저술했다.

신약은 박찬웅 목원대 신약학 교수가 담당한다. 박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 학부와 대학원 신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수학했다. ‘초기 기독교와 요세푸스’(동연)를 출간했다.

구약 강의는 당대의 언어 문화 역사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성도들이 이해 가능한 언어로 풀이하도록 돕는다. 신약 강의는 성경 중심적 설교 사례를 소개하면서 예수님과 바울에 관한 입체적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기감 교육국 관계자는 “본부 교육국 차원에서 처음 여는 목회자 재교육 세미나”라며 “설교 준비를 고민하는 목회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