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희승(59)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이 27일 부산 영도구 본원에서 취임식을 하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조승환 부산 중·영도 국회의원 당선인,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정대교 KIOST 이사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현 해양과학기술원)에 입사해 해외생물자원연구센터장,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스쿨장, 부원장 등을 거쳤다.
2009년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로 해양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해양바이오학회장, 부산시 과학기술진흥위원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강도형 전 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공석인 된 해양과학기술원장 자리를 직무대행 하며 반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50년간 쌓아온 우수한 연구 성과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KIOST를 세계 최고의 해양 연구기관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