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혈 소요가 벌어진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6명이 철수했다.
외교부는 26일 “전날 누벨칼레도니 수도 누메아에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6명 전원이 항공편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철수한 6명은 모두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한 단기 체류자다. 철수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의 협조를 받았다.
누벨칼레도니에서는 헌법 선거 조항 개정과 관련해 지난 13일 밤부터 유혈 시위가 벌어졌고, 이에 프랑스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가 본토 외 지역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39년 만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FP,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공권력과 시위대의 충돌로 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권력에 체포된 인원은 280여명을 웃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