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범죄예방 드론순찰대’ 양귀비 30주 발견·용의자 검거

입력 2024-05-24 11:07
지난 23일 경남경찰청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가 경남 의령군의 한 도로에서 양귀비를 발견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이 시범 운영 하던 드론순찰대가 경남 의령군의 한 둘레길에 심어진 양귀비를 발견 용의자를 검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올해 5월 범죄예방 드론순찰 시범운영 관서로 지정돼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를 운영하던 중 의령의 한 도로가에 양귀비가 심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전드론순찰대’가 지난 23일 범죄취약지를 순찰하던 중 양귀비로 추정되는 의심 물체를 발견하고, 현장에 출동해 양귀비 30주를 압수하고, 해당 경찰서에 인계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앞서 드론순찰대는 경남지역 특성(넓은 해안·산악지대·둘레길)상 넓은 관할구역을 경찰 드론 순찰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CPO)과 드론전문인력 등 7명으로 구성, 지난 17일 발대 했다.

지난해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도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드림 324’는 ‘경남도민 324만여명에게 안전에 대한 ‘Dream(희망)과 Give(주다)’의 중의적 표현으로 드론 등 첨단 장비를 범죄예방 순찰에 도입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기존 도보순찰과 차량순찰 지원 외 치안 사각지대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