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총장 김상식 목사)가 고 영암 김응조 목사 저작물 및 성결교회 신학 자료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증 자료는 총 14권으로 그 중 김 목사 저작물은 ‘단이엘서 강의’(1953년) 초판본(사진) 등 9권이다. 성결대 84학번 신학과 졸업생 모임인 성우회가 모금을 통해 자료를 구입한 후 학교에 기증했다. 김기성(사랑제일교회) 박철수(진도엘림교회) 김은균(평강교회) 전은희(본일산교회) 임흥근(주의양교회) 정기남(서울평안교회) 김옥복(평택중앙교회) 박운일(산돌교회) 목사가 성우회 소속이다.
임흥근 목사는 “성결교신학교 설립자이자 문서선교의 개척자인 김 목사님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기증했다”며 “이 외에도 아직 찾지 못한 김 목사님의 저서와 성결교회의 역사적 가치가 담긴 신학 자료를 지속해서 발굴해 여러 사람이 함께 귀한 자료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성결대 총장은 “앞으로도 역사자료를 소중히 관리해 세대를 초월한 김 목사님의 정신을 후학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 김응조 목사는 성결교신학교를 설립한 신학자이자 교육자이며 구한말 개화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한국 교회 초기 신앙인이다. 생애 43권의 신학 관련 저서를 남겼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