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24일 개막하는 KLPGA투어 E1채리티 오픈 불참이 맹장 수술인 것으로 밝혔졌다.
박지영의 에이전트인 WP스포테인먼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열리는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박지영은 지난 21일 맹장수술로 인해 대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다음주 열리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까지 불참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박지영은 당초 E1채리티 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개막 적전에 불참 의사를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영의 투어 복귀 무대는 오는 6월 초에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WP스포테인먼트는 “박지영은 수술 후유증에서 완벽히 회복하여 내달 7일 강원도 설해원CC에서 개최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좋은 경기력과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지영은 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등 2승을 보태 통산 9승째를 거두고 있다. 올 시즌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에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