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시숲 확장 등 도시녹화 계획 마련

입력 2024-05-23 11:40
포항 철길숲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시민을 위한 쾌적한 도시숲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포항시 도시녹화 장·단기 계획수립 및 추진과제 발굴, 녹지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 도시녹화 계획 및 설계의 자문,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계획의 수립 및 변경 심의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와 관련해 학식과 경험이 있는 포항시의회 3명, 시민단체 2명, 전문가 7명, 공무원 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는 포항철길숲 시민광장 조성,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추진현황, 2024 기후대응 도시숲 철강4산단 등 5곳의 사업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포항철길숲에 시민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형의 철길숲에 문화·전시·휴양 등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의 공원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는 포항철길숲과 형산권역 등을 연결하는 보행자 친화 거리로 새로운 특화 가로경관을 조성해 도심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을 완화를 위해 올해 조성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5곳은 5㏊의 녹지 면적을 확충한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도시숲 계획 및 설계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숲을 조성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