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교과서 될 ‘북한기독교역사사전’ 닻 올린다

입력 2024-05-23 11:00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사장 이덕주)가 오는 30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북한기독교역사사전' 편찬을 위한 기도 모임을 연다.

내년 8월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전은 1만100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단 전 북한교회 현황부터 월남 피란민들이 세운 교회에 대한 소개와 현재 국내에 있는 탈북민교회 등 북한과 관련한 모든 사료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월남 1세대 성도와 탈북민 목회자와 기독교인, 통일 선교 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도 모임에서는 사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도 모임은 사전 편찬을 위한 공식적인 첫 모임이다.

이덕주 이사장은 2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통일 이후를 내다보며 하는 작업으로 기독 탈북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선교할 때 활용할 일종의 선교 지침서이자 역사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일성 이전의 북한 기독교사를 알아야 건강한 선교를 할 수 있다는 공감대 속에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