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국립창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전국 8개 대학이 신청해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창원대 등 2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부터 창원대와 협력해 사업계획서를 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에 창원대 유치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유치 활동을 했다.
특히 경남도는 2022년 인제대학교와 2023년 경남대학교에 이어 올해 창원대가 특화트랙에 선정돼 3개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유치했다.
창원대는 사업기간 최장 6년간 5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 개선,교육과정 개편, 소프트웨어 분야 산학 연계협력 강화, 산학 연계과제 수행 등 대학 교육체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교육사업으로 산업현장의 요구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과정 강화와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본교육 등 대학 교육체계를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창원대는 ‘데이터·방산, 네트워크·원전, 인공지능·우주항공 기반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혁신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 특화를 위한 특성화 단과대학·AI융합학과 등 신설, 산업 수요기반 문제해결형 소프트웨어 전공교육 강화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3개 대학교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은 경남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 고급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경남에서 양성된 인재가 경남에서 창업하고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