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40대 여성이 집 근처 초등학교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채널A는 지난 20일 정오쯤 중국 장시성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들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자신의 자녀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본 학부모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45세 여성은 학교에 침입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렸다.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남편과 불화를 겪은 여성이 홧김에 ‘묻지마 범죄’ 저질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국에서는 병원,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7일에도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2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