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정원 학칙개정안 통과…내년 125명 모집

입력 2024-05-21 18:01

충북대학교가 교무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충북대는 21일 고창섭 총장을 비롯해 단과대학장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무회의를 열고 해당 개정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이로써 49명이던 충북대 의대 입학생 정원은 200명으로 늘었다. 다만 대학 측은 내년도 입시에선 증원된 정원의 절반 정도인 76명만 반영해 125명을 뽑기로 확정했다.

충북대는 이른 시일 내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회 등을 거쳐 의대 모집정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의과대학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모집 요강을 이달 안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충북대 의대학생 60여명은 이날 교무회의가 열린 대회의실 앞 복도에서 ‘의대 증원 반대’, ‘정치 총장 퇴진’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