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초의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들었다.
인천시는 21일 계양구 갈현동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덕수 행정부시장,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조양희 계양구의회 의장, 노인복지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시민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로 시가 2018년도부터 공공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전체면적 2980.35㎡, 지하 1층∼지상 5층, 치매전담실 96병상 규모의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에는 총 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준공 예정은 2026년 상반기다.
개인실과 함께 공동거실이 복합된 치매전담형 유니트로 설계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입소자의 사회관계 형성을 지원해 치매 환자 돌봄과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공공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통합적인 치매돌봄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 부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서구에도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라며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한 복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