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과테말라 화산 피해를 입은 커피 재배 농민 지원을 위해 나섰다.
파리크라상은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스카이원네트웍스와 ‘부에나 띠에라’ 지원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에나 띠에라는 굿네이버스가 과테말라 내 화산 피해 지역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화산 토양으로 커피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아카테낭고 지역에서 커피 체리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일하고 있다. 커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 가공 설비 운영, 다이렉트 트레이드 및 이익 배분 등의 활동으로 커피 농부들의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커피 사업을 펼치고 있는 SPC그룹은 다년간 각국의 커피 생산자와 협업해 연구해온 무산소 발효 등 생두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부에나 띠에라의 커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SPC그룹 커피개발실 관계자는 “농부들의 자립은 커피 생산의 지속가능성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이기에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협약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커피산업을 위한 ESG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