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섬기는 사모들이 형제 교회의 헌신으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제주노회교역자부인회(회장 박미란 사모) 회원 26명은 청주 상당교회(안광복 목사) 초청을 받아 청주 공주 대전 일대 선교지를 탐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노회교역자부인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산하 제주노회 사모들의 모임으로 올해 33주년을 맞았다. 격월로 모여 교회와 성도, 그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사모로서의 애환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상당교회가 숙식 및 차량 등을 제공해 사모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 것이다.
사모들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청주와 공주 선교 사적 일대를 돌아보고 수생식물학습원과 노아의방주 전시 등을 방문했다. 이용남(WMC선교회) 선교사가 동행해 지역에 얽힌 선교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만족도가 높았다.
회장 박미란(구좌제일교회) 사모는 “제주도에 있는 사모들도 마치 선교사처럼 낯선 문화 속에 사역하고 있는데 선교사들의 사역 현장을 보면서 한 영혼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났다”며 “좋은 시간을 선물해준 상당교회와 제주지역 교회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