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인천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책임지게 될 ‘제2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19일 밝혔다.
인천시자치경찰위 인천시장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맡는다.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2기 인천시자치경찰위는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을 목표로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추진하고 인천형 자치경찰제를 위한 세부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주요 세부 과제에는 능동적인 자치경찰활동 구현, 국제도시로서 더 안전한 인천 만들기,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맞춤형 경찰활동 전개, 안심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환경 지원 등이 있다.
능동적인 자치경찰활동 구현과 관련해서는 범죄징후를 포착한 뒤 선제 대응하는 예방 위주의 치안활동을 추진하고 지역별 범죄 발생유형과 주민 생활 특성을 분석해 치안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국제도시로서 더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치안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기관과 협업해 마약 밀수입 등 시회불안 요인을 해소한다.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맞춤형 경찰활동 전개에 대해서는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적용하고 명절과 행락철 등 시기별 치안정책·활동을 전개한다.
안심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환경 지원에서는 정기적 범죄예방교육 등을 추진하고 통학로 안전취약 요소를 점검·개선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자치경찰이 시민들께 보다 나은 치안시스템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