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작년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이달 7일까지 5차에 걸쳐 총 3만9000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회당 방류량은 이전과 동일한 7800t이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회담 후 서명한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핵오염수"라 부르며 "쌍방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