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고속道 연쇄추돌…러 국적 무면허 10대 짓이었다

입력 2024-05-17 09:40
평택제천고속도로 3중 추돌사고 현장. SBS 보도화면 캡처

러시아 국적의 10대 외국인이 고속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5분쯤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방향 청북IC 부근에서 승용차가 화물차 2대를 추돌했다.

사고는 무면허 상태인 러시아 국적의 10대 A군이 몰던 승용차가 화물차 1대를 추돌하고, 이 충격으로 튕겨 나가 또 다른 화물차 1대를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3중 추돌사고 현장. YTN 보도화면 캡처

사고 이후 승용차 엔진에 불이 나면서 차량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승용차는 A군 가족 소유의 차량이었다.

경찰은 A군이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파악한 가운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