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관광권’도 7월 출시… 1~5일 무제한 이용

입력 2024-05-16 16:58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이라고 안내된 버스. 연합뉴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기간에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관광권(단기권)이 오는 7월 1일 출시된다.

서울시는 4개 권종(1일·2일·3일·5일권)으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일권 가격은 5000원, 2일권은 8000원, 3일권은 1만원, 5일권은 1만5000원이다. 1일권 기준 대중교통을 2~3회 이용하는 비용만 내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이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교통 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도입해 교통비 부담 없이 서울의 명소를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종로구 청계천로), 명동 관광정보센터,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에서 카드를 구매한 후 지하철역 충전기에서 일정에 맞는 권종을 선택해 충전해서 쓰면 된다. 실물카드는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내국인은 실물 카드를 산 뒤 충전해 사용하거나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에 사용 개시일을 정할 수 있는 30일권과 달리 관광권은 충전 당일부터 바로 개시된다.

관광권도 서울시립과학관 및 서울대공원 입장료 50% 할인 등 기존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되는 혜택을 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매력 도시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