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로잔대회 앞두고 동시다발 중보기도회 열린다

입력 2024-05-16 15:53 수정 2024-05-16 16:19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신용산교회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중보기도회가 열린다.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를 약 4개월 앞두고 16일 서울 신용산교회에서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월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준비위원회 중보기도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7월 14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기도회인 ‘714기도대성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점 교회로는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용인제일교회(임병선 목사) 제주성안교회(류정길 목사)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 등이 있다.

한국준비위원회 총괄기획본부장인 이대행 선교사는 “중보기도네트워크 등을 통해 ‘한끼 프로젝트’ 등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일어나고 있다”며 “또 로잔대회 초청국 222개국을 위한 기도 운동인 한나라 품기(AAC·Adopt A Country)이 전국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대회에 앞서 지난 10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MOU를 맺은 바 있다.

로잔대회는 현재 참가인원이 계속해서 조정되고 있는 상황으로 215개국에서 현장 참석자 4333명을 포함한 8855명이 등록했다.

한편 간담회에선 문상철 교차문화학 연구원장과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목사가 발표자로 나서서 각각 공청회 분석 보고서와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에 대해 발표했다.

문 연구원장은 “‘제자도의 중요성’ ‘훈련의 필요성’ 등 포커스그룹에서 반복적으로 대두된 주제를 대회 프로그램 하나의 주요 주제나 다양한 권역별 포럼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디지털 커뮤니티에 의해 생각이 편향되는 현상은 물론, 이웃의 개념 역시 변화하고 있다”면서 “다가온 웹3.0 시대 속 선교 방법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