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와 달구벌 대구의 대표적 축제가 우의를 다진다.
광주 동구는 충장축제위원회와 사단법인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장축제는 광주 도심 금남로와 충장로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행사로 광주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무대다. 대구 페스티벌 역시 대구 국채 보상로 일대에서 열리는 도심 길거리 축제로 정평이 나있다.
두 축제 협약은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현장인 대구에서 진행됐다. 김태욱 충장축제 총감독 등 축제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아 두 축제의 발전과 정보공유, 홍보활동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충장축제 위원회와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축제의 공통 대표 프로그램인 ‘퍼레이드’에 대한 주요 정보·사례를 나누고 홍보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동구는 6월 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 중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대표 행사인 ‘전국 공모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참여 홍보를 현지 퍼레이드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충장발光’을 주제로 개최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협약이 단발적 축제 교류를 넘어 문화 분야 전반에서 달빛동맹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양 기관이 각 지역을 대표 축제를 통해 우호적 협력 관계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