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훈련

입력 2024-05-16 10:44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모습.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4 경기북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합동훈련에는 대테러 관계기관인 경찰, 군, 소방, 경기도 등 15개 기관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6월 3~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테러 발생 상황에 대비해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테러 상황을 시작으로 안티드론 장비를 활용한 드론 차단, 폭발물 테러, 총기 인질 테러 등의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화생방 물질을 탑재한 드론에 의한 화생방 테러로 인한 부상자 구호 및 소방헬기 환자 이송과 오염물질 탐지·제독, 시민을 인질로 잡은 테러범 소탕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최근의 테러 정세를 반영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테러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처리,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훈련을 주관한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테러 관계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