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져 탑승자 2명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5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남녀 2명이 탄 카트가 연못에 빠졌다.
카트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는 주변에서 골프를 치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닥터헬기로 제주시의 병원에 이송됐다. B씨는 큰 부상은 없으나 헛구역질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