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원광대와 함께 ‘네잎클로버 메달’ 출시

입력 2024-05-14 15:14
네잎클로버 메달 앞면.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원광대와 협업해 ‘네잎클로버 메달’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름 19㎜ 정도 크기인 네잎클로버 메달은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는 펜던트 형태의 제품이다.

조폐공사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이기도 하다.

‘실험실에서 길러진 다이아몬드’라는 뜻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흑연에 고압·고열을 가하거나 탄소를 겹겹이 쌓아 만든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메달은 순금 3.75g의 둥근메달과 14K, 1.14g의 주물품을 결합한 뒤 1.5㎜ 크기의 랩그로운 블루다이아몬드를 얹어 클로버의 모습을 표현했다.

네잎클로버 등 세공품 제작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8번째로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생산한 KDT다이아몬드가 참여했다.

이 메달은 특히 ‘화접도 기념메달’에 이어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학교에 기부한다.

구매는 조폐공사 쇼핑몰 오롯디윰관과 H몰, 더현대닷컴, 롯데백화점몰,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미꼬주얼리 및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할 수 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참신한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기념메달 뿐 아니라 K-예술형 주화 제조역량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잎클로버 메달 뒷면. 한국조폐공사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