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이달부터 종합경기장 부지 마이스(MICE)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주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연면적 3만6751㎡의 건물 철거와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공사다. 사업비는 약 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이달 중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부속건물부터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주경기장은 얼티밋뮤직페스티벌와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주요 행사 개최 후 11월쯤 철거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경기장 내부 천장재 등의 석면철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야구장은 앞서 지난해 모두 철거됐다.
시는 종합경기장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마이스사업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5년 하반기 개발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은 전주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철거와 향후 이어질 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