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21·KB금융그룹)이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5일부터 5일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다. 이예원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까지 노린다. 벌써 시즌 2승째다.
이예원은 매치플레이에서도 강하다. 이예원은 2022년 신인 때 이 대회 결승전에서 홍정민(22·CJ)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따낸 뒤 기자회견에서 이예원은 “매치플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면서 “2년 전 결승전 패배도 설욕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다면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른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한다.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장타 대결도 관심사다. 방신실은 지난해 첫 출전해서 공동 17위에 그쳤다.
역대 챔피언 중에서는 2명이 출전한다. 2022년 챔피언 홍정민과 2010년 대회 챔피언 이정민(32·한화큐셀)이다. 이정민은 KLPGA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4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면 은퇴한 김자영(201년,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장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21·롯데)은 US여자오픈 출전에 대비해 불참한다. 2021년 우승자 박민지(25·NH투자증권)와 작년 챔피언 성유진(24·한화큐셀)도 출전하지 않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