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시·모도 연도교 건설 완료…205억원 투입

입력 2024-05-14 12:08
인천 옹진군 시·모도 연도교.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14일 북도면 시도리 물량장에서 ‘시·모도 연도교 건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건설공사 관계자들과 주민 등이 참석, 준공을 축하했다.

북도면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는 폭 10.4m 총연장 570m의 왕복 2차선 교량이다. 지난 2019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까지 총사업비 205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던 교량은 콘크리트 박스로 건설돼 해수의 흐름을 저해하고 각종 환경문제를 낳았다. 그러나 이번 시·모도 연도교 개통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시·모도 연도교 건설로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도면의 교통과 정주 여건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돼 오는 2025년 영종도와 북도면이 연륙되면 북도면이 수도권 제1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