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수놓는 푸른 빛

입력 2024-05-14 09:01

지난 12일 새벽 충남 서천군의 한 해변가에서 밤하늘에 뜬 은하수를 배경으로 야광충이 파랗게 발광하고 있다. 야광충은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빛이 나는데 해안가에서 파도의 세기에 따라 그 빛의 세기가 달라진다.

수온이 따스해지는 초여름에서 한여름에 번식해 5월~6월 중에 관측된다. 적조의 원인이 되며 이를 막기위해 황토 등이 뿌려지는 여름철에는 보기가 힘들다. 은하수 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에는 이 둘을 모두 관측할 수 있는 약 한 달의 시간이 주어진다.

서천=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