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만원 패키지’도 불티…강형욱 회사 영업이익 ‘깜짝’

입력 2024-05-14 04:45 수정 2024-05-14 10:02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개통령’이라 불리며 유명세를 자랑하는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0억318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약 7억4035만원)보다 무려 174%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8억6678만원으로 전년(43억5810만원)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반려동물용품 관련 상품 매출은 74% 감소했지만 반려견 양육방법 교육 용역인 보듬교육 매출이 배 이상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그간 599만원의 ‘365일 마스터플랜 풀 패키지’, 399만원의 ‘365일 VVIP 풀 패키지’ 등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판매해 왔다. 대부분의 고액 교육 서비스에는 강 훈련사가 직접 훈련해주는 일정이 포함됐다.

보듬컴퍼니는 다음 달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보듬교육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겠다고 공지하며 사업 재편을 예고했다. 보듬컴퍼니는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보듬숍만 ‘퍼피즈’에서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