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숙박시설에 대해 수요대비 충분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다음달 선정한다.
시에 따르면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 이내 103곳 4463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상 및 정부대표단 수요대비 157%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10㎞ 이내(시내권)에 1333곳 1만3265실을 확보하고 있다. 경제대표, 미디어 관계자, 행사지원 요원 등의 수요대비 280% 객실을 확보하고 있다.
주 회의장 주변으로 정상용 5성급 호텔 및 스위트룸 등 10곳 223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숙박시설 외에도 보문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과 특정 국가의 종교 활동을 위해 독립된 종교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또 각 호텔별 투숙 국가에 대한 식단 및 비품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숙소 로비에 통역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우수한 경호와 안전, 편리한 공항시설 및 교통여건에 더해 충분한 숙박시설이 있어 정상회의 운영 여건에는 손색이 없다”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