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관광객 납치 살인 용의자 혐의 일체 부인

입력 2024-05-13 10:48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20대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20대 A씨를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씨는 전날 오후 7시46분쯤 자신의 주거지인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A씨 입국 사실을 확인한 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 소재를 파악하고, 입국 후부터 동선을 계속 확인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전날 밤부터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내용의 사실 여부를 태국 경찰과 공조해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도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범에 대한 소재 확인 등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자세한 사실을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히고, “A씨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