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12일 목양 칼럼을 통해 교회 청년들과 누린 감격을 공유했다.
소 목사는 SNS에 “지난주 월요일 야간 산행을 나서는 길에 청년들을 만났다”며 “청년들은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젊은이들을 전도하러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회 청년들의 기도 요청에 소 목사는 “야간 전도에 나선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네온사인 아래 방황하며 번뇌하는 젊은이들에게 청년들이 적시 적소에 할 말을 전하길 원한다. 뜨거운 열정뿐만 아니라 지혜를 주셔서 사람들에게 딱 맞는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 영혼들을 교회로 데려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다.
소 목사는 청년들과 헤어진 뒤 산행을 하면서도 청년들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소 목사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정말 살아있는 교회다.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는 정지된 교회, 정체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사도행전 교회는 모이면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흩어지면 전도를 했다”며 “저녁 늦은 시간 카페거리로 전도하러 가는 청년들을 통해 화순 백암교회를 개척하던 시절, 낮에는 광주신학교를 다니며 저녁에는 마을 구석구석에 복음을 전했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