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국정 3년차를 맞은 윤석열정부의 정책 방향을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당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또 국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민생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최근 발족한 ‘민생물가TF(태스크포스)’와 ‘전략산업TF’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민생물가TF를 통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며 “물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통 구조나 무역 구조의 개선 등 물가의 구조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물가를 전체적으로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략산업TF를 통해 수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양호한 수출 실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투자와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하고 그 성과가 2차, 3차 협력업체로 퍼져 경제 전반의 온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4·10 총선으로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를 다음 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직접 삶의 어려움을 청취할 것”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와 국가재정전략회의 등을 개최해 산적한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TF와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키로 하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두 TF를 직접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