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상 유람선서 70대 추락…심정지로 병원 이송

입력 2024-05-12 16:58 수정 2024-05-12 17:21
강릉 사천해상을 지나는 유람선. 강원소방본부 제공

12일 강원 강릉시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람선에서 남성 1명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쯤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해상을 지나던 한 유람선에서 7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8대, 인원 27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A씨는 구조돼 오후 3시7분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구하려다가 함께 구조된 40대 남성 B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타고 있던 유람선은 오후 2시쯤 주문진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릉=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