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남 김해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 현장에 있던 홍태용 김해시장이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6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 시범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관람과 식사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행사에 참석한 박모(69)씨가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 했다.
이에 의사 출신인 홍 시장이 박씨에게 급히 달려가 긴급하게 응급처치를 했고, 행사 의료지원을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의 의료지원팀이 김해삼승병원으로 긴급 후송, 다행히 박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새마을 부녀회 한 회원은 “의사 출신인 홍 시장님의 발 빠른 응급처치로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안심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행사 특히 소외되기 쉬운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행사를 곳곳에서 개최, 행사진행에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 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