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실적상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5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68%, 12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39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 비용, 마케팅비 감소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 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14%,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하락했다. 마케팅비 또한 효율화 전략을 통해 전분기와 비교해 83%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494억 원, PC 온라인 게임 915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327억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와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594억원, 아시아 692억원, 북미∙유럽 366억원이다. 해외 매출(로열티 매출 포함)이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흐름이 뚜렷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속 추진한다.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의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