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당선인들과 지역 현안 논의

입력 2024-05-10 14:38
홍준표 대구시장과 22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인들이 10일 대구 한 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22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인들이 10일 대구 한 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 추진 방향을 의논했다.

대구시는 당선인 중 약 40%가 초선인 점을 감안해 당선인들이 빠르게 대구 현안에 대해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정방향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미래신산업 중심 거대 신경제권 구축 등 6대 시책사업 추진경과와 향후계획 등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최우선 과제로 협조할 현안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 연내 개정을 건의했고 당선자들도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신공항철도 건설 등 공항 인프라, 국가디지털혁신지구와 로봇테스트필드 등 미래신산업, 달빛철도와 대구산업선 등 SOC,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사업 등 핵심 국비사업에 대한 전방위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5월 내 완료될 것인데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실무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프리존 특별법은 광주와 협력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당선인들에게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지역 최다선인 6선 주호영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시가 국회의원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대구 현안이 무엇이고 어디서 막혀 있는지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선인 간담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김승수, 강대식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윤재옥, 김상훈, 추경호 의원은 일정상 불참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