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안전 도우미로 ‘이상일 용인시장’ 깜짝 등장

입력 2024-05-10 07:06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지난 9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백현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도우미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이날 이 시장은 용인백현초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한 것.

등교하는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시장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사인을 해주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의 등굣길 보행 안전을 위한 활동을 한 후 지난해 용인백현초 학부모들 요청에 따라 진행하는 학교 옆 ‘내꽃공원’ 환경 개선 사업 현장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지난해 185개 초·중·고 교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각급 학교 학부모회장들과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목영희 용인백현초 학부모회장이 내꽃공원 환경 개선을 요청하자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공원을 찾아 현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목영희 학부모회장은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듣고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상일 시장이 내꽃공원의 환경개선 약속을 지켜줘서 감사하다”며 “용인백현초 통학로 환경 개선이 이뤄진 것을 보면서 이 시장이 진행하는 여러 행정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백현초 학부모님들이 요청한 내꽃공원의 조도와 시설개선이 이뤄져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오는 8월까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확장과 리노베이션을 앞둔 용인백현초 도서관을 방문했다.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용인백현초 도서관의 환경개선을 위해 3억6200만원을 투입한다. 기존 도서관 옆의 교실 한 곳을 도서관으로 확장하고,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작업을 여름방학 기간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