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4축에 포함된 노선이다.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회덕JC에서 서대전JC까지 대전 통과 구간인 18.6㎞을 대상으로 하며, 2033년까지 3697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현재 출퇴근 및 주말 상습 지·정체 구간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년에는 혼잡도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향후 산업단지 개발 등의 수요도 발생할 수 있어 교통혼잡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은 2017년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사업”이라며 “대전 내부의 교통혼잡 완화 및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토부·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