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문화재청이 문화재 형상변경을 허가함에 따라 문화관광 통합 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35억원을 들여 사정동 일원 4만 7248㎡ 부지에 894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을 만든다. 매장문화재 조사가 마무리되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통합 환승주차장은 관광객을 위한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연계해 도심 차량유입 억제 효과는 물론 교통 편의도 기대된다.
시는 첨성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 일원 만성적인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통합 환승주차장을 통해 관광객이 편안하게 쉬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