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료·돌봄 통합 지원

입력 2024-05-09 11:06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포항형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6년 지역 돌봄 통합지원 전국 시행 앞두고 포항시를 비롯해 지자체 21곳을 선정했다.

포항형 통합돌봄 정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사는 곳에서 주거, 보건의료, 돌봄, 일상생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시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인재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돌봄교육, 지역 전문가를 통한 1:1 컨설팅, 멘토링을 통한 현장 실무 벤치마킹 등을 지원받는다.

이달부터 전담교육과정 참여,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기타 보건의료·장기요양 시범사업 참여 기회 제공 등 통합돌봄 수행을 위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통합돌봄 추진단, 민·관 협의체 등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서비스 전달체계를 완성해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여성에게 집중되는 돌봄 부담 완화, 지역 중심의 서비스 및 돌봄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설 방침이다.

편준 포항시 복지정책과장은 “포항형 통합돌봄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노후까지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