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해서 혼자 병원 왔다”… 트럭 추돌 후 사라진 BMW 운전자

입력 2024-05-09 11:01 수정 2024-05-09 13:19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8일 새벽 추돌사고를 내고 불에 타는 BMW 차량을 두고 현장에서 사라졌던 운전자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운전자 20대 남성 A씨가 남양주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빠져나왔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상처도 입은 것 같아서 혼자 병원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음주운전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전후 A씨의 동선과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시40분쯤 남양주시 평내동 국도상에서 BMW 차량이 앞서가던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탑승 중이었던 6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고, 뒤에서 들이받은 BMW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 없어 경찰이 소재 탐문에 나섰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