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장관은 부총리급”

입력 2024-05-09 10:18 수정 2024-05-09 13:10
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사회부총리급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