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123억

입력 2024-05-08 17:47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감소, 전 분기 대비 약 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1% 증가, 전 분기 대비 1약 3.2% 감소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5.3%, 약 4.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4.8%, 전 분기 대비 약 2.9% 증가한 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은 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5%, 전 분기 대비 약 18.6% 증가했다.

1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견조한 매출 실적과 신작 ‘롬(R.O.M)’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주효했다고 게임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약 14.5%, 전 분기 대비 약 1.1% 감소한 6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이달 29일 일본 시장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한다.

또한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 및 장르 기반 신작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연내 선보인다.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신작도 준비 중이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