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볼빅공을 사용하는 남자 선수 최초로 정규 대회 우승이어서 감개무량하다.”
지난 5일 끝난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30·볼빅)이 스폰서인 (주)볼빅(대표 홍승석)을 통해 밝힌 소감이다. 김홍택은 2017년 다이내믹 부산오픈 이후 7년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5년간 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아시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에서 순수 국산 골프볼로 우승한 것은 김홍택이 처음이다.김홍택에 앞서 1997년에 신용진이 국산 팬텀볼로 우승한 적이 있으나 메이저급 대회는 아니었다. 스크린골프와 필드 골프를 병행하고 있는 김홍택은 올해로 볼빅과 6년간 메인 후원 관계다.
그는 8일 볼빅을 통해 밝힌 소감에서 “한 달 전에 바꾼 콘도르가 우승에 일조했다. 타구의 일관성과 그린 주변 컨트롤이 정말 좋다. 퍼팅 롤링도 한층 부드러워졌다”라며 “지난 연습 라운드에서 콘도르 볼로 홀인원을 하면서 올해 뭔가 큰 일을 낼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남은 대회에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볼빅은 이번 김홍택의 우승을 기념해 콘도르볼 2DZ 구매시 콘도르 프리즘 360 하프더즌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볼빅 자사몰에서는 주요 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개시한다.
볼빅 관계자는 “과거 LPGA, KLPGA 우승에 이어 남자 대회에서도 국산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R&D 연구의 지속적인 개발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 충족시키는 혁신적 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