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 재정자립도 1위를 차지했다.
재정자립도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 정도나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가 공개한 ‘2024년 시·군·구 재정자립도(당초 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7.2%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로 나타났다.
이는 성남시가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3%)보다 13.9%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2위 화성시 재정자립도(50.2%)보다 7%포인트 높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남시 재정자립도(59.6%)보다는 2.4%포인트 떨어졌다.
광역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특별시 본청(76.4%), 세종특별자치시 본청(57.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전반적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재정 규모가 크지만 쓸 때는 쓰고 아낄 때는 아끼면서 낭비성 예산을 최대한 줄여서 예산의 효율성을 높여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