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밥퍼와 함께하는 어버이날 효도잔치’를 열고 무의탁 어르신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 8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개최된 효도잔치에는 830여명의 어르신이 모여 특식을 함께 나눴으며 수건 등 생활용품과 식품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하모니카와 색소폰 연주 등 각종 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인근 숭인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은 인기 만점이었다.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식사 준비와 배식을 도왔으며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다일공동체는 9일부터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한 ‘밥퍼효도관광’도 진행할 예정이다. 5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기도 가평 설곡산연수원을 방문한다. 황톳길 걷기 묵상, 무공해 재배 꽃으로 만든 비빔밥 식사, 양떼목장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최일도 목사는 “어르신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