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요자 중심 보육 서비스 확대

입력 2024-05-08 13:54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공공 보육 서비스 영역과 수요자중심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새벽반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외국인 아동(0~2세)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공간 활용 돌봄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다.

새벽반어린이집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돌봄 시간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도 확대한다. 시 자체 예산 4억원을 들여 보육시설 250곳의 노후 CCTV 수리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 아동들도 동등하게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 지원으로 3~5세 보육료(인당 월 28만원)와 시 예산으로 0~2세 보육료(인당 월 20만원)를 지원한다.

시는 경북도 저출생 대응 공모사업 ‘어린이집 공간 활용 돌봄 사업’에 신규사업 선정돼 다음 달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밀학급 초등학교 인근 민간 보육시설 어린이집 2곳을 선정하고 초등저학년(1~2학년) 학생에 대한 돌봄을 평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제공한다.

시는 매월 어린이집에 친환경 우수식재료를 일괄 정기 배송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운영 안정화와 교직원 교권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 보육 교직원 명절휴가비, 보육 교직원 수당지원 등을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심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