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사진부 이한형, 윤웅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

입력 2024-05-08 13:16 수정 2024-05-08 13:47
서울 용산구 '라면전문점'에서 윤연옥(87)씨가 환하게 웃으며 라면을 건네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 백범로에 있는 ‘라면전문점’ 사장은 곧 아흔을 바라보는 윤연옥(87)씨다. 3평 남짓한 가게에 6명 정도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일자형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다. 메뉴도 단출하다. 라면 4종류뿐이다. 그래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본보 사진부 이한형, 윤웅 기자가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제253회와 25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MZ 사로잡은 시니어 가게’ 사진으로 253회 보도사진상 피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한형 기자는 아흔을 앞둔 라면 전문점 할머니의 표정을 정감있게 표현했다. 255회 스포츠 부문 우수상은 윤웅 기자에게 돌아갔다. 윤 기자의 ‘감출 수 없는 아쉬움’ 사진은 손흥민-이강인 사태 이후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 태국전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두 선수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절묘한 각도에서 포착한 사진이다.
대한민국과 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이 열린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경기를 1:1로 비긴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한국사진기자협회 소속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 회원 500여 명이 지난 1,2,3월 취재한 보도사진 중에서 뉴스, 스포츠, 피쳐, 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6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민일보 사진부 이한형(왼쪽), 윤웅(오른쪽) 기자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