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민간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안다 IDC 컨소시엄과 창원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건립·운영 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창원국가산단 내 민간 1호 데이터센터를 건립 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말부터 데이터센터 부속시설에 창원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4차산업 핵심 기반시설 구축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첨단 IT 기업과 스마트산업 유치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관내 기업들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확대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는 4차산업 시대를 넘어 생성형 AI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프라시설로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첨단 IT산업 기반시설이 점차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개발 계획상 운동시설, 다목적광장, 주차장 등이 포함돼 5년간 지역주민과 지역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된다. 해당 주차장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는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건설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준공 시 지방세 약 150억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며 건립 기간 3년간 건설 분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운영 기간에는 전기, 통신, 시스템 분야의 젊고 유능한 인재의 유입으로 활력 있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재투자금 55억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환경개선과 첨단화를 위해 사용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미래성장 산업단지로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공기여 사업으로 건립될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는 분산 설치·운영되는 교통신호 운영, CCTV 관제, 버스정보, 주차 관제·단속 등 주요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안전 시설물을 한데 모아 더 높은 교통안전 확보와 시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