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가속화에 따른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을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2년 3월 ‘울산시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이번에 시행계획을 처음 수립했다.
시는 이 계획에 따라 일·생활 균형 지원 추진 기반 조성, 낡은 근로 관행 타파, 근무 혁신 기업 만들기,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과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함께 나누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19개 사업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 연구, 가족친화 인증기업 발굴과 확대,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지원이다.
또, 기업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 공연, 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활성화,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등이다.
총사업비는 19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엠제트(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가속화와 인공지능(AI)시대에 직면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일과 돌봄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는 울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